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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23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파리 - 청두 -인천 비행기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가는 길!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파리 북역으로 향했다. 북역에서 기차를 타고 샤를 드골 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우리가 탄 열차가 샤를 드골 공항까지 가지 않는다고 하여 내려서 기다렸다가 다음 열차를 탔다. 애석하게도 마지막 날 공항에 갈 때까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하여 발권을 마치고,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로 갔다. 아침을 먹지 못한 터라 라운지에서 양껏 아침을 먹었다. 큰 공항이어서 그런지 라운지도 크고 깔끔했다.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 비행기 시간이 가까워져 밖으로 나왔다. 좀 아쉬웠던게 이제 집에 가려고 하니 하늘에서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나고 있었다. 하루라도 일찍 날씨가 맑아졌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운이 좋았.. 2020. 6. 14.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다 전 날, 몽생미셸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산 편의점 음식으로 아침을 떼웠다. 그 후에 몽쥬약국에 가서 화장품을 샀다. 처음에 간 지점에서 내가 사려던 걸 안팔아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다른 지점으로 갔다. 다행히 그 곳에선 내가 사려던 걸 살 수 있었다. 그 후에 누나의 부탁을 받아 록씨땅에 가서 샴푸를 사려는데 이미 단종이 된건지 여러 지점을 가 보아도 팔지 않았다. 쇼핑을 마치고 오페라 가르니에로 갔다. 티켓을 구입하면 내부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여 갔는데, 이상하리만치 사람이 없었다. 앞에서 다행히 경찰관인지 경비원 같은 분을 만나서 여쭤봤더니, 내가 간 그날 하필 무슨 사정으로 인해 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분께선 웃으며 내일 오라고 하셨지만, 다음날이 출국이라고 말하니 같이 아쉬워해주.. 2020. 6. 14.
옹플뢰르를 지나 몽생미셸까지~ 유일하게 투어를 통해 여행한 지역이 있는데, 바로 옹플뢰르와 몽생미셸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개선문에서 투어 버스를 탑승한 후, 꾸벅꾸벅 졸다보니 옹플뢰르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아침겸 점심을 먹고 옹플뢰르를 돌아다녔다. 옹플뢰르는 항구도시로 건물들이 좁고 높게 지어져 있다. 마치 네덜란드에 있는 건물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강한 바닷바람을 견디기 위해 이렇게 지어졌다고 한다. 항구에서 얼마 가지 않아 성당이 나오는데, 생 카트린 성당이다. 특이하게도, 지금까지 봐왔던 성당과는 다르게 목조건물이며 성당의 천장이 마치 배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목조건물이라 무거운 첨탑은 옆에 따로 지어져 있다. 성당을 지나 옹플뢰르를 한바퀴 돌았다. 이 곳의 특산품 중 하나가 사과로 만든 술이라고 한다. 가볍게 마.. 2020. 6. 14.
파리에서의 세번째 날, 이제는 볼 수 없는 노트르담 대성당 이 날은 일어나서 먼저 오랑주리 미술관에 갔다. 이 날의 일정 또한 전 날과 마찬가지로 모두 뮤지엄패스를 사용했다. 뛸르히 가든 안에 있는 카페에서 핫도그를 하나 사먹고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오랑주리 미술관에는 그 어디보다도 클로드 모네의 수련을 많이 볼 수 있다. 수련이 핀 연못이 마치 파노라마 사진을 찍은 것 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하나의 풍경을 가지고 다양한 모습을 포착해서 그린 수련 연작은 지나치게 화려한 그림은 아니지만, 멋진 그림이었다. 수련이 있는 곳 아래층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아프리카의 미술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기괴해보이는 작품들도 있지만, 그림들만 보다가 이런 작품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의 작품 관람을 마치.. 2020. 6. 14.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셰 미술관 둘러보기 파리의 호텔은 조식이 제공되지 않았고, 사람이 최대한 없을 때 부터 관람이 하고 싶어서 일찍 호텔을 나섰다. 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하여 입장 대기를 위한 줄을 선 후, 닌텐도처럼 생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한 후에 입장하였다. 입장은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둔 뮤지엄패스를 사용했다. 친구는 모나리자를 가장 먼저 보겠다며 그 쪽으로 들어갔고, 나는 천천히 반대에서 부터 보고 싶어서 반대로 들어갔다. 내가 입장한 방향은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이었는데, 아주 얄팍한 지식밖에 없지만, 작품 설명을 보고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의 수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아쉽게도 자세히 보면서 지나가지는 못했다. 많은 작품들을 보며 반대로 지나가니, 말로 만 듣던 유명한.. 2020. 6. 14.
낭만의 도시, 파리에 가다 프라하를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출발했다. 파리에서의 호텔은 조식이 없어서 호텔에서 먹는 마지막 조식이었다. 해가 채 뜨지 않은 새벽녘, 무거운 몸과 짐을 가지고 전철을 탔다. 체코에서는 큰 짐을 휴대하고 타기 위해선 짐을 위한 티켓도 구매해야 한다. 전철을 타고 가다가 내려 버스로 환승을 하였다. 이미 버스에는 공항을 가기 위한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었다. ​ 공항에 도착하자, 낯이 익은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동아시아의 국가 중 중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한국어로 된 안내 문구가 공항 곳곳에 적혀있었다. 이는 체코항공을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이 인수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항에서 발권을 마친 후, 공항 라운지에 들어갔다.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아늑한 시설에 먹을 것도 많이 있었다. 토요일 .. 202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