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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2

파리에서의 세번째 날, 이제는 볼 수 없는 노트르담 대성당 이 날은 일어나서 먼저 오랑주리 미술관에 갔다. 이 날의 일정 또한 전 날과 마찬가지로 모두 뮤지엄패스를 사용했다. 뛸르히 가든 안에 있는 카페에서 핫도그를 하나 사먹고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오랑주리 미술관에는 그 어디보다도 클로드 모네의 수련을 많이 볼 수 있다. 수련이 핀 연못이 마치 파노라마 사진을 찍은 것 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하나의 풍경을 가지고 다양한 모습을 포착해서 그린 수련 연작은 지나치게 화려한 그림은 아니지만, 멋진 그림이었다. 수련이 있는 곳 아래층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아프리카의 미술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기괴해보이는 작품들도 있지만, 그림들만 보다가 이런 작품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의 작품 관람을 마치.. 2020. 6. 14.
낭만의 도시, 파리에 가다 프라하를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출발했다. 파리에서의 호텔은 조식이 없어서 호텔에서 먹는 마지막 조식이었다. 해가 채 뜨지 않은 새벽녘, 무거운 몸과 짐을 가지고 전철을 탔다. 체코에서는 큰 짐을 휴대하고 타기 위해선 짐을 위한 티켓도 구매해야 한다. 전철을 타고 가다가 내려 버스로 환승을 하였다. 이미 버스에는 공항을 가기 위한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었다. ​ 공항에 도착하자, 낯이 익은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동아시아의 국가 중 중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한국어로 된 안내 문구가 공항 곳곳에 적혀있었다. 이는 체코항공을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이 인수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항에서 발권을 마친 후, 공항 라운지에 들어갔다.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아늑한 시설에 먹을 것도 많이 있었다. 토요일 .. 202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