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체코3

프라하의 발상지, 비셰흐라드와 구시가지 탐방기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실질적인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날, 하루 정도 혼자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서로 가고 싶은 곳을 갔다. 조식을 먹고 아침 일찍 나왔다. 먼저 구시가지 광장으로 나갔다. 날씨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이른 시간부터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광장의 한 편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분들도 볼 수 있었다. 되게 행복하게 웃으며 연주를 하고 있었다. ​ 구시가지 광장을 대충 둘러보고, 화약탑을 갔다. 화약탑 바로 옆에 시민회관이 있다.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이곳에서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이 선언되었다고 한다. 근처에서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려 근처를 둘러보니 공연을 하고 있었다. 작은 무대 위에서 팀별로 돌아가며 공연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곳에서만 .. 2020. 6. 14.
동화 속 마을 같은 체스키크롬로프에서 프라하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그림 같은 동화 속 마을 체스키크롬로프를 가기 위한 준비를 했다. 먼저 프라하의 호텔 식당과 조식은 꽤 좋았다. 역시 비싼 호텔이라 그런지 시설과 음식의 맛 모두 좋았다. 이전까지의 여행에서는 도시를 이동할 때에는 대부분 기차를 이용했었다. 하지만 체코에서는 버스가 훨씬 저렴하고 FLIX 버스와 다르게 지정 좌석 제도를 사용하고 있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정류장만 잘 유의하여 타면 된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반대편에서 같은 회사 버스를 만나면 우리나라에서처럼 기사님들이 서로 손인사를 나눈다. 좀 더 과격하게. 그리고 버스에 각 좌석마다 비행기 자리에 있는 것 같은 작은 태블릿이 존재하는데, 인터넷도 느린 속도지만 사용 가능하고, 와이파이도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버.. 2020. 6. 13.
백조가 반겨주는 체코 프라하에서의 하루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야간 침대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기차에 타기 전 대형 몰에서 구입한 싸구려 와인을 친구와 한 병 비웠다. 헝가리에서 유명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토카이 와인, 단 맛이 강한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너무 싼 와인이라 그런지 별로 달지도 않고 맛도 없었다. 그때같이 산 와인은 집에서 먹었는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그러고 보니 와인 판매점에서 설명해줄 때 상한 포도로 만든다고 했던 거 같다. 와인도 다 마시고, 기차를 타고 가며 정신없이 꿈나라를 헤매는 중, 기차가 도착하기 1시간 전쯤에 기차의 차장님이 문을 두들기며 무언가를 주셨다. 가장 먼저 일어나서 새벽에 달리는 기차의 창밖 풍경이 보고 싶어 그대로 객실 밖으로 나갔다. 사진을 찍고 다시 객실로 들어와 무미건조한 빵을 뜯어 먹.. 2020.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