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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

옹플뢰르를 지나 몽생미셸까지~

by idealhuni 2020. 6. 14.

유일하게 투어를 통해 여행한 지역이 있는데,

바로 옹플뢰르와 몽생미셸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개선문에서 투어 버스를 탑승한 후,

꾸벅꾸벅 졸다보니 옹플뢰르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아침겸 점심을 먹고 옹플뢰르를 돌아다녔다.

 

그라탕이었던 것 같다.

 

옹플뢰르는 항구도시로 건물들이 좁고 높게 지어져 있다.

마치 네덜란드에 있는 건물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강한 바닷바람을 견디기 위해 이렇게 지어졌다고 한다.

 

생 카트린 성당

 

항구에서 얼마 가지 않아 성당이 나오는데,

생 카트린 성당이다.

특이하게도, 지금까지 봐왔던 성당과는 다르게 목조건물이며

성당의 천장이 마치 배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목조건물이라 무거운 첨탑은 옆에 따로 지어져 있다.

 

성당을 지나 옹플뢰르를 한바퀴 돌았다.

 

 

이 곳의 특산품 중 하나가 사과로 만든 술이라고 한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술과 굉장히 독한 술이 있었는데

독한 술은 생각보다 비싸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시드르 호제를 샀다.

 

여기서 술을 마셔보고 샀다.

 

다시 항구로 돌아와서 사진을 찍고 버스에 올랐다.

투어의 특성상 아쉽게도 개인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또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였다.

몽생미셸 근처에 다다르니, 창 밖으로도 보이기 시작했다.

 

 

디즈니의 라푼젤 성이 몽생미셸을 보고 만든 것 이라고 한다.

바닷가에 있는 모습이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몽생미셸을 올라가려는데, 예쁘게 생긴 간판들이 눈길을 잡았다.

 

간판들

 

투어를 하며 들었던 설명은 이젠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름다웠던 풍경은 사진을 보니 다시 떠오른다.

날씨가 맑지 않아 정말 아쉬웠던 하루이다.

 

 

투어를 마치고 아래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나는 계란피자에 맥주를, 친구는 파스타에 와인을 마셨는데

파스타가 간이 거의 안되어있었다.

 

피자와 맥주
스파게티와 와인

 

저녁을 먹고, 시간이 남아 자유롭게 사진을 찍었다.

몽생미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해가 지고나서 찍으니 또 분위기가 달라졌다.

 

몽생미셸에서

 

투어를 끝마치고 다시 파리로 돌아가니 이미 해는 완전히 졌고, 거의 11시에 가까운 시간이 되었었다.

전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가니 피곤함이 한 번에 몰아치는 느낌이었다.

긴 시간동안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투어가 아니었다면 가지 못했을 걸 알기에 크게 아쉽진 않았다.

 

옹플뢰르와 몽생미셸은 날씨가 좋을 때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