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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2

바이에른의 중심, 뮌헨 탐방기 사실 원래의 계획으로는 이날 퓌센 지역을 가려 했다. 그러나 퓌센은 한 주 내내 눈이 내린다는 소식과 뮌헨은 이날 오전을 제외한 우리가 머무는 동안 계속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를 접한 후 일정을 맞바꾸었다. 나쁘지는 않지만, 프랑크푸르트의 호텔 조식보다 덜한 조식을 먹고 밖으로 나갔다. 오전 날씨는 정말 좋았다. 칼스 광장을 지나 노이하우저 거리를 걸었다. 독일에 와서 처음 보는 맑은 날씨에 기분도 좋아졌다. 노이하우저 거리를 걸어가며 미카엘 성당도 둘러보고 마리엔 광장까지 쭉 이동했다. 마리엔 광장에는 그 유명한 뮌헨 신 시청사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옆에는 소박한 외관의 구 시청사가 있는데 확실히 신 시청사가 크기도 크고 더 아름답다. 신 시청사 중앙의 탑에는 춤을 추며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가.. 2020. 6. 7.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뮌헨으로 겨우 3일 머물렀을 뿐이지만, 왠지 모르게 프랑크푸르트의 호텔에 정이 들었다. 조식을 먹고 짐을 정리하면서 바깥 풍경을 핸드폰에 담아보았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길 한가운데에 트램이 지나다니는 풍경이 아주 인상적이다. 호텔에서 바라본 길거리 천천히 정리를 하던 중, 예상치 못한 메일을 받게 되었다. 우리가 타고 갈 기차가 연착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무려 57분이나. 그래도 이 날은 일정도 빡빡하지 않아 천천히 가면 되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긍정적인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후로도 연착 알림 메일은 두 번이나 더 왔다. 결국 1시간 30분 정도 지연된 끝에 우리는 기차에 탈 수 있었다. 여기에서 연착이 끝이었다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기차에 탑승한 후 한 번.. 2020.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