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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준비

4. 독일 대학교에 지원하기

by idealhuni 2020. 8. 5.

지원할 학교를 정하고 지원 시기가 되었다면, 이제 지원을 할 차례이다.

독일 대학교 지원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학교의 지원자 포탈을 사용하여 지원하기.

2. uni-assist로 지원하기.

3. 우편으로 직접 지원하기.

 

나는 총 4개의 학교에 지원했고, 위의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했다.

지원 방법은 학교마다, 또 지원하는 학과에 따라 다르다.

 

아무래도 가장 편한 방법은 학교의 포탈을 통해 직접 지원하는 것이다.

빈칸을 채우고, 제출해야 할 서류를 포탈에 업로드하면 끝이다.

서류의 hard-copy를 제출해야 하지만, 나중에 합격하고 나서 제출하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음은 uni-assist를 통해 지원하는 방법이다.

uni-assist는 우리나라의 진학사 어플라이와 비슷한 곳으로,

서류를 받아서 성적 변환이나 서류의 적합성을 대신 평가해 주는 업체이다.

(uni-assist - https://www.uni-assist.de/en/)

 

 

uni-assist에서 course를 검색할 수 있는 페이지.

 

uni-assist에 가입한 후, 내가 지원할 course를 검색하여 지원하면 된다.

지원학교마다 적어야 하는 질문이 있지만,

학위나 경력에 대해서 입력하는 공통 질문이 있다.

내가 지원한 학교의 경우에는 이 분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학사 논문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uni-assist로 지원하는 경우에는 지원비를 결제해야 한다.

첫 학교는 75 유로이고, 그다음부터는 30 유로씩만 추가로 결제하면 된다.

예를 들어 학교 두 곳을 uni-assist를 통해 지원했다면,

75 + 30 = 105 유로를 결제하면 된다.

 

결제 후, 제출해야 하는 서류와 함께 지원서(온라인으로 지원 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서명을 해야 한다.),

결제 영수증을 uni-assist 주소로 보내면 된다.

 

uni-assist e.V.

11507 Berlin

Germany

 

몇몇 학교는 VPD를 요구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대학교 성적을 독일식으로 변환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TUM은 학교의 포탈을 통해 지원하지만, VPD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가 정상적으로 도착하거나,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이메일을 통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바로 해결할 수 있지만,

서류를 검토하는 과정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넉넉히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uni-assist에서 평가가 끝나게 되면,

한국에서의 성적을 변환한 결과를 알 수 있다.

 

 

독일 성적은 1,0 ~ 5,0으로 표시되는데,

1,0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마지막 방법은 우편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법으로 셋 중에 가장 불편했다.

지원이 제대로 되었는지, 서류가 도착은 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에

학교의 International office에 일일이 물어봐야 한다.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우편도 늦게 도착했지만,

도착한 내 서류를 확인할 직원이 없어서 그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서류가 도착한지 거의 2주 만에 직원이 서류를 수령했다고 알려줬다.

 

우여곡절 끝에 지원을 마무리하고 나면,

이제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면 된다.

 

평가에 서류만 보는 학교도 있고,

인터뷰를 실시하거나 시험을 보는 학교도 있다.

각 학교와 각 course마다 전부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에 미리 잘 확인하여 준비해야 한다.